작년 이맘때 쯤 올렸던 포스팅입니다.
요즘 부쩍 이에 대한 문의가 증가한 것 같습니다.
날도 풀리고, 운동도 좀 해야겠고, 외부 활동도 늘어가니 인도에서 크고 작은 사고들이 증가해서가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최근 저의 일상 중 가장 큰 변화는 약 한달 전부터 퇴근길에 런닝을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시간을 내어 운동을 하기에는 지나치게 불규칙적인 일상을 걷고 있고, 따로 운동을 할 정도로 열정이 있지도 않아서 고육지책으로 짜낸 방법입니다.
출근길에 미리 운동복을 챙겨와서 일을 마치면 런닝 가방에 셔츠를 벗어 담고, 핸드폰과 지갑만 챙긴채 런닝화를 신고 퇴근합니다.
제가 이용하는 코스는 양재역 사거리에서부터 사당역을 지나는 남부순환로 옆 인도입니다.
저렇게 남부순환로를 따라 쭉 뛰다보면, 반려견과 산책하는 사람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킥보드를 탄 사람들, 유모차를 끌고 가는 사람들을 번갈아가며 마주치게 됩니다.
정확히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인도의 상당 부분은 자전거 통행이 허용된 구간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위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인도의 통행 주체는 보행 중인 사람들이 우선입니다.
자전거를 탄 사람들은 보행 중인 사람들에게 방해가 될 경우 자전거에서 내려 자전거를 끌고 지나가야 하는 것이 법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이는 킥보드를 탄 사람에게도 마찬가지로 해당되는 사항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면서 보행 중인 사람들에게 경적을 울리며 비키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정말 몰상식한 행동이라는 점을 잘 알아야 합니다.
위 사진에도 나오듯이, 저는 뛰는 속도가 느린 편이라 충돌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주변에는 런닝 중 사고를 겪는 경우도 봤습니다.
마찬가지로 조심해야 합니다.
사고나면 요즘은 그냥 넘어가려는 사람들이 거의 없습니다.
서로서로 조심하며 운동을 즐겼으면 합니다.
'일상에서의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파트 복도 주거침입 관련 (15) | 2024.10.24 |
---|---|
대세는 양극화 (11) | 2024.10.21 |
법원의 휴정기 (46) | 2024.08.05 |
의뢰인의 자존심이 경찰 조사에 주는 영향 (34) | 2024.07.31 |
구속 재판 중 보석 허가를 받는 경우 (63) | 2024.0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