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부정 발급에 관한 스미싱 문자도 날아드네요
다른 사람 명의 신용카드를 무단으로 발급받으면 발급받는 행위 자체도 처벌 대상입니다.
특히 카드발급신청서를 위조하여 다른 사람 명의 신용카드를 발급받았다면 사기죄, 사문서위조죄, 위조사문서행사죄 등에 처해집니다.
만약 발급받은 신용카드를 사용했다면 사용 형태에 따라 별도로 사기죄, 절도죄, 신용카드부정사용죄 등이 추가로 성립하게 되어 더욱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됩니다.
저는 얼마 전 무인양품이라는 잡화점에 들렀다가 신용카드 결제를 하고 난 뒤 그 신용카드를 놓고 왔습니다.
무인양품 측에서 카드사에 전화하여 저에게 분실 사실을 알려준 덕분에 다음 날 바로 찾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보통 카드사 전화번호로 오면 잘 안 받게 되잖아요.
저도 카드사에 온 전화를 받지 않았더니 카드사에서 습득 신고가 들어왔다는 문자를 남겨줬습니다.
그래서 확인을 해보았더니 사실이었고, 별 문제 없이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우리카드를 사칭한 부정 발급 문자가 왔습니다.
지난 번에도 한번 말씀드린 것처럼 신용카드사를 사칭하여 문자가 온 경우 항상 카드사의 번호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카드사의 ARS 번호는 1588-9955 혹은 1599-9955 였습니다.
스미싱 문자의 번호와 일치하지 않죠.
불안한 마음에 문자에 나온 번호로 먼저 전화를 걸지 않아야 합니다.
이런 스미싱 문자를 받게 되면 그냥 무시하면 그만이지만, 저는 업무상 이런 문자로 피해를 본 사람들을 가끔 보게 되는지라 이런 일을 벌이는 사람들에게 무척 화가 납니다.
사람의 불안을 이용하여 불법적으로 돈을 벌려는 사람들이 정말 미워지는 순간입니다.
지금도 순차적으로 같은 문자들이 전국으로 퍼지는 중일 것이고 누군가는 저 번호로 전화를 걸지 않았을까 예상됩니다.
부디 피해입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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