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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집행이 실제 이뤄졌을 때 가집행에 관하여 설명한 포스팅을 꽤 자주 찾아봐 주시는 듯 합니다. 가집행선고의 의미1심에서 패소하였는데, 판결문에 "제1항은 가집행할 수 있다"는 문구가 들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이 부분이 갖는 의미는 생각보다 무겁습니다.특히 가집행할 수 있다는 판결은 대표적으로 돈jsmtown.tistory.com 아무래도 상소를 하였는데, 가집행이 이뤄지면 강제집행정지 등 해야할 것들이 많아져서 그런 듯 합니다. 예를 들어, 1심에서 1억원을 지급하라 라는 판결을 받아, 승소한 원고가 패소한 피고의 재산에 가집행을 하였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가집행은 주로 두가지 형태로 이뤄집니다.피고의 재산 중 부동산에 강제경매를 신청하는 것과 피고 명의로 된 통장에 대하여 채권압류 및 추심명령을 받는 것입니다.1억 원을 받기 위.. 2024. 12. 9.
이름이 개인정보인가요 변호사를 하다보면, 각종 협회의 선거관리운영위원회에 참석할 기회가 있습니다.대부분 협회의 선거 관련 규정에는 선거관리위원 중 법조계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 몇명을 위촉할 것이라는 조항을 두고 있기 때문에, 지인들을 통해 이런 기회를 갖는 경우가 있습니다.명예직이기 때문에, 보수를 기대하고 간다기보다는 인적 네트워크를 넓히려는 의도에서 수락하곤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예상밖의 쟁점들이 나타나는데요.특별히 고민을 할 것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가 난관에 부딪힐 때면, 회의가 길어질 수밖에 없습니다.특히 많은 협회가 아무래도 협회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운영에 엄청난 차이가 생기기 때문에 선거에 민감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최근에 겪었던 문제는 선거권자의 자.. 2024. 11. 25.
서울중앙지방법원 앞 한바탕 소란을 지켜보면서.. 2024. 11. 15. 금요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은 진풍경이었습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제1심판결이 선고되던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변호사들에게는 전날 출입 통제가 있을 것이라는 예고가 담긴 메일이 도착하기도 했습니다.각오는 하고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을 향했지만, 생각보다 접근이 힘들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을 향하는 오르막길이 생각보다 가파르기 때문에 발걸음을 재촉하면 숨이 가쁘기도 한데, 노년층들은 오르막길을 자유롭게 다니면서 부부젤라까지 연신 불어제끼는 등 이정도 오르막길 쯤이야 라며 자신의 체력을 과시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무죄와 유죄를 외치는 인파가 이곳저곳에서 생중계 중인 엄청난 수의 유튜버들과 함께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보니, 변호사들도 법원으로 들어가기 위해 줄.. 2024. 11. 20.
왜 내 사건만 처리가 늦어지는 것 같을까 많은 의뢰인들이 하는 질문입니다."왜 이렇게 오래 걸리나요?" 각자의 자리에서 설명을 하겠지만, 오늘 포스팅에서는 11월 법원의 모습을 통해 사건 처리 예상 속도(?)를 느낀대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1월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입니다.법원에서도 10월에서 11월 정도에는 재판부에서 담당하고 있는 사건들 중 어느정도 판단이 가능하다 싶은 것들은 마무리하려고 한답니다.법원에서도 각 재판부마다 사건 처리율을 확인할 수 있는데, 보통 10월에서 11월까지의 처리율이 집계되어 보고되기 때문에, 특히 이 시기에는 새로운 사건을 처리하는 것보다는 기존의 사건을 최대한 해결하는 것에 더 집중할 수밖에 없습니다.그렇다보니 9월이 지나 접수한 사건들은 아무리 기계적으로 법원에서 진행 기일을 잡는다고 하더라도 재판부의.. 2024. 11. 14.
최근 고소 사건을 처리하면서 느낀 점 고소 사건이 늘어난 지는 꽤 오래 되었지만, 요즘에는 정말 많이 늘어난 듯 합니다.다른 나라에서는 민사소송으로 바로 들어갈 일도, 일단 우리나라에서는 형사고소부터 진행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이런 경향이 갈수록 짙어지는 듯 합니다. 그래도 과거에는 고소까지 진행하려면 분쟁이 그만큼 해결할 수 없을 정도로 극렬해지고, 증거도 꽤 확보해야 했기에, 고소를 하고 나면, 생각보다 높은 확률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되어 실제 형사재판이 진행되곤 했습니다.그러나 요즘에는 일단 화가 나면 고소부터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서 생각보다 실제로 형사재판이 진행되는 확률은 과거보다 낮아진 듯 합니다. 범죄 종류로 나누어서면, 아무래도 경제 범죄(횡령, 배임, 사기 등)는 조사 기간도 길고, 민사사건과의 구별도 어렵기 .. 2024. 11. 6.
아파트 복도 주거침입 관련 얼마 전 여의도 불꽃축제를 관람하기 위해 아파트 복도서 와인을 마신 사람들에 대한 기사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던 적이 있습니다.  "남의 아파트 복도서 와인 마시며 구경"...불꽃축제 민폐 관람 '공분'지난 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서울세계불꽃축제'가 펼쳐진 가운데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민폐 관람객들로 인해 불편을 겪었다는 사연이 수두룩하게 전해지고 ...www.ytn.co.kr처음 기사는 위와 같이 남의 아파트 복도에 무단으로 침입하여 불꽃축제를 관람하였다는 논조였습니다.만약 저러한 형태로 남의 아파트 복도에 무단으로 들어간 것이라면 충분히 형법상 주거침입죄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아파트 복도는 주거를 구성한다는 것이 명시적인 대법원 판례이기 때문입니다.아파트는 물론 별도의 현관 비밀번호가 .. 2024. 10. 24.
대세는 양극화 수의사 사업소득 상승률 연 12.6%…의사 제치고 1위수의사 사업소득 상승률 연 12.6%의사 제치고 1위biz.chosun.com이번 달 초 한참 많이 읽히던 기사였습니다.어떤 직종이 얼마를 버느냐도 흥밋거리겠지만, 이제는 모든 직종에서 소득쏠림 현상이 도드라진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기업 간 임금의 양극화, 트로피 아파트와 일반 아파트의 가격 양극화, 미국과 다른 국가들의 양극화..요즘에는 어느 곳을 보더라도 양극화를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는 상황인데, 전문직의 임금에도 양극화의 바람이 불어왔음을 통계로 명확하게 보고 나니, 자본을 바탕으로 하지 않고서는 뭐든지 살아남기 쉽지 않은 세상이 됐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저와 같은 변호사들이 개업이라는 문을 쉽사리 열지 못하는 큰 이유이기도 합니.. 2024. 10. 21.
인도에서의 자전거(따릉이), 킥보드 운행을 보면서 무면허로 킥보드 운전하다 사고 내면 합의해도 처벌 받나요킥보드나 전기자전거를 인도에서 타다 사고를 내어 사람을 다치게 하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요즘 출퇴근길 인도에 킥보드나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 무척 많습니다. 게다가 배달 라이jsmtown.tistory.com작년 이맘때 쯤 올렸던 포스팅입니다.요즘 부쩍 이에 대한 문의가 증가한 것 같습니다.날도 풀리고, 운동도 좀 해야겠고, 외부 활동도 늘어가니 인도에서 크고 작은 사고들이 증가해서가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최근 저의 일상 중 가장 큰 변화는 약 한달 전부터 퇴근길에 런닝을 시작했다는 점입니다.시간을 내어 운동을 하기에는 지나치게 불규칙적인 일상을 걷고 있고, 따로 운동을 할 정도로 열정이 있지도 않아서 고육지책으로 짜낸 방법입니다.출근길에 .. 2024. 10. 6.
가압류 통지의 의미 가압류 통지를 받은 경우에 관한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사법연감이 나오지 않은 이상 올해의 정확한 통계는 알 수 없으나, 제가 속한 법인 분위기로 볼 때는 가압류 사건이 더 늘어난 듯 합니다.아마도 경기가 더 어려워져서 그런게 아닌가 합니다. 가압류는 채권자가 자신의 금전 채권을 지키기 위해서 채무자가 가지고 있는 재산을 미리 찜해두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채권자라면 누구나 채무자의 재산을 가압류할 수 있습니다.다만 채무자 재산이 집행될 경우 내가 우선해서 배당받을 수 있는지는 사안별로 따져봐야 합니다.그래서 가압류했다고 해서 언제나 가압류한 금액만큼 다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따라서 가능한 채무자 재산에 많이 가압류 신청을 하고는 합니다.사전에 채무자 재산을 최대한 많이 파악하는 것이 중.. 2024. 9. 23.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문제(3) 카카오톡 단톡방에 판결문을 올리면서 이 사람이 이렇게 나쁜 사람이다는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국가에서 내린 판결문이니 공개된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런 행동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법원에서 판결문을 사건 당사자가 아닌 사람에게 공개할 때에는 개인정보를 가리고 공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미국과는 사뭇 다른 시스템인데요.우리나라는 주소, 회사명, 사람 이름, 대표이사명 등 개인정보는 모두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그래서 대법원 판례공보, 하급심 판례 공보들을 보면 판결문에 OOO 표시가 되어 있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국가는 사건의 당사자에게 판결을 내렸다고 해서 사건 당사자가 거기 적혀 있는 개인정보를 타인에게 공개해도 된다는 권한을 준 적은 없습니다. 즉, 내가 국가로부터 받은 판결.. 2024. 9. 9.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문제(2) 직전 포스팅에 이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문제에 관한 조심해야 할 몇 가지 사례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재판에서 증거자료로 제출하려는 자료에 타인의 개인정보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 그 자료를 그대로 법원에 제출하는 것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서도 세심하게 고려하여야 합니다. 법제처행정기본법 제정, 주요기능과 사업, 생활법령, 법령해석, 세계법제, 법제소식, 법령검색 등 제공www.moleg.go.kr특히 나홀로소송을 하면서 증거를 무차별적으로 제출하다보면, 자칫 상대방으로부터 개인정보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소당할 수도 있습니다.민사소송의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는 없지만, 상대를 괴롭히기 위해 많이들 사용하는 방법입니다.법원에 제출하는 것이 무슨 개인정보보호 유출이냐고 묻지만.. 2024. 9. 6.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문제 개인정보를 마음대로 유출하였다고 혹은 이로 인하여 고소를 당하였다고 하여, 이에 대한 어떠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지에 관해 상담을 신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문제에 관하여 검토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속된 말로 이런 말을 많이 합니다. '걸면 다 걸린다'저는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법이라고 정해 놓은 부분에 단 한번도 위반되지 않은 방식으로 살아온 사람이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있을까요?저는 단연코 아니라고 장담합니다.되려 법으로서 어디까지 사회의 합의로 규율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경우가 실무에서는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과연 이런 부분까지 처벌하는 것이 맞느냐 라는 부분은 우리 사회에서 항시 고민해야 할 지점입니다. 대학을 다니던 시절, 제 머리 속에 매우 강렬하게 남아있는.. 2024.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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