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에서의 절차와 경험

경찰 조사를 받아야 할 때

by 지경공유 2024. 8. 7.
728x90

경찰조사를 받으러 오라는 연락을 받으면 이게 무슨일인가 싶을 때가 많습니다.

나에게 이런 일이 왜 생겼지 하는 생각부터 어떻게 대응해야 하지 하는 생각까지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기 마련입니다.

 

과거와 달리, 고소장 제출부터 변호사들이 사건을 수임하여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지기도 하였고,

그냥 넘어갈 것 같은 일들도 이제는 경찰서에 고소장부터 접수하고 보는 경향이 생긴 것 같습니다.

고소가 난무하는 상황이 바람직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일단 고소를 당하게 되면 쉽게 사건이 마무리되지 않으니 신중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일 먼저 해야할 것은 고소장에 적힌 내용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연락 온 경찰서가 어디인지를 잘 메모해서 직접 그 경찰서에 가서 고소장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하는 방법도 있고(경찰서 민원실을 방문하면 됩니다),

인터넷 정보공개포털 사이트(http://www.open.go.kr)에 접속하여 청구신청이라는 메뉴를 통해 정보공개를 청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728x90

정말 아무것도 모른 상황이 아닌 이상, 고소장 내용을 확인하면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파악할 수 있게 되기 마련입니다.

이쯤되면, 보통 고소한 사람에게 연락하거나 변호사를 찾거나 바로 경찰서를 찾아가거나 하게 되는데요.

고소한 사람에게 연락하는 것은 정말 피해야 할 일입니다.

자칫 더 큰 분쟁에 휘말릴 우려도 있고, 불리한 말인지도 모르고 마구 쏟아붓고 오게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수사기관인 경찰에 연락해서 이러저러한 말을 하는 것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경찰이 정의의 사도로서 내가 하는 말이 타당하면 들어줄 것이라고 짐작하는 것은 정말 오산입니다.

경찰을 적으로 삼아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경찰에 합리적인 증거 없이 아무 말이나 하게 되면 나중에 자신에게

어떤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지 모르니 신중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 가장 중요한 것은 경찰 조사에 받으러 오라고 하였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입니다.

무작정 오라는 날짜에 가서 조사받겠다고 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아직 상황이 어떤지 파악도 하지 못한 채 전쟁에 참여하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담당 경찰관에게 정중히, 아직 사건 파악도 되지 않고 하니 시간을 좀 달라고 부탁하면

담당경찰관은 대부분 날짜 조절을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특히 변호사와 의논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면 더욱 좋죠.

너무 겁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경찰에서 받는 조사도 매우 중요하니 철저하게 자신에게 유리한 증거들을 수집하여 응해야 합니다.

질문은 메일로 하여 주세요(주소는 공지사항에 있습니다).

728x90